Thursday, November 30, 2017

20171130

귀찮다.
꼭 하나부터 열까지 다 설명을 해야 하나? 매번? 모든 사람들에게?
설명이고 변명이고 다 너무 지긋지긋하고 힘빠진다 이제는.
아주 작은 것 하나하나까지 다 꼭 그렇게 설명하고 설득하고 해야 하나 언제까지?
이래서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귀찮고 버겁게 느껴진다.
나를 오랫동안 알았던 사람들마저 결국 날 알지 못한다는 걸 깨달을 때면 정말 너무 힘이 빠지고 실망스럽다.
결국 모든 인간관계에 대한 기대를 접고 더이상은 그 누구를 만나도 마음 열기가 힘들다.
기본적으로 나 자신이 싫고 당당하지 못하니까. 결론은 그거다. 지금은 그냥 그 누구에게도 드러내고 싶지 않은 내가, 문제인거다.

멍충아 그럼 노오력을 하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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