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126

1. autopilot.
Feel like I’ve put my life on autopilot and just pushing through... not feeling, not caring.

2. 그렇게 착한 사람 만날 수 있을까. 결국 착하다는 것은 자기 생각이나 입장보다 내가 원하는 것을 우선시 해 주느냐의 문제이다. (지극히 이기적이고 self-preserving 한 생각이다.)결국 내가 원하는 건 내 맘대로 되는 사람이 아닐까. 혹여나 그런 사람이 있다면, 혹여나 그런 사람을 만난다면, 결국엔 ‘이 사람은 자아가 있기는 한가? 이사람은 스스로는 아무 생각도 못하나?’ 싶어서 질려 버리지 않을까.

3. So hard to give a shit at work. 이렇게 1도 관심 없는 일을 계속 하는 것에 무슨 가치가 있을까 싶다. 하지만 언제 그만 두더라도 이 곳에서 내가 보낸 시간이 무의미한 시간이 되지 않게 하려면 하나라도 더 챙겨서 나가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 그게 어떤 스킬이든, 좋은 추천의 말을 해줄만큼의 관계가 되는 사람이든, 좋은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건 간에.. 어찌됐건 참으로 피곤한 일이다. 이 분야에 남고 싶은 생각은 딱히 없는데, 분야를 바꾸기에는 나이도 너무 많고, ...... 모르겠다 어찌됐건 이런 고민을 하는 동안에도 월급을 받을 수 있는 걸 복이라고 여기며 열심히 머리를 굴려 봐야겠다. ㅠㅠ

4. 솔직한 마음으로는 그냥 다 때려치우고 다시 백수 수험생 하고 싶다. 다시 하게 된다면 너무 외롭지 않도록 교회를 다닐텐데. 사실 셀모임은... 가야한다는 부담은 많이 있는데 선뜻 발걸음 하기가 왜 이리도 힘든지 ㅠㅠ

5. 어찌됐건 가장 힘든 건 ‘혼자서’ 내 시간을 확보하고 내 생활을 통제하고 ... 해야 한다는거다. 차라리 돈을 내고 학원을 다니면 주말마다 꼬박꼬박 가지 않겠나! Paul Swanson 처럼 천사같은 튜터가 있어서 진도체크도 해주고 질문도 받아주고 하면 좋겠다.ㅠㅠ 어휴 인간아 인간아 왜 시험하나 패스를 못해서 몇년을 이러고 있냐 ㅠㅠ

6. 시험패스로부터 기대하는 효과는 연봉점프 + 업무만족도 향상 + 자신감 업 하여 인간관계 향상 (incl. giving myself permission to 연애) + 삶의 질 향상 (취미생활, 교회) 뭐 이런것들이다. 그러니까. 해야만 한다. 반드시, 최대한 빨리. 그런데 구체적인 행동으로 옮기기엔 너무 힘들다. 빙산을 숟가락으로 갉아먹는다는 생각으로라도 꼭 조금씩이라도 공부 하자.ㅠㅠ 7월시험 못보면 2월시험이라도 보면 되지. Mpre는 하와이나 괌에 가서 봐도 될거고.. 하다보면 그런 자잘한 디테일에 관한 것들은 방법을 찾을 수 있을거다 분명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