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August 29, 2014

최악.

그사람조차 그랬어, "암흑기"였다고.
So it begins.

Where can I find the answers.

윤하 @ 유희열의 스케치북

유희열의 스케치북-윤하&타블로&투컷 - 우산.20140815

http://youtu.be/gnJCw1RKK58

유희열의 스케치북-윤하&유희열 -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20140815

http://youtu.be/L_VftMRP3Oo
댓글 중에.. "오서맑 라이브 중 레전드급"

그리고 요건 보너스

우산 vs 오늘 서울은 하루 종일 맑음 vs 편한가봐 가이드 버전

http://youtu.be/0TQqwSvFhIk






Sunday, August 17, 2014

그 사람 목소리

내 이름 부르는 소리만 들어도 두근두근 했었는데.
멀리서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는 것만 들려도 그랬었는데. 지금 생각해 보면 참 별것 아닌 일에도 감동하고 감사하고 그랬었는데. 내가 그사람에게 뭔가 특별한 존재라는게 너무 좋았었는데. 나에게 부담과 자신감을 동시에 심어 주던, 그사람 목소리가, 이제는 기억나지 않는다. 생각해 보면 그때 그사람도 열여섯 살 밖에 안된 '애'였는데.. 그때 나는 그사람을 무슨 큰바위 얼굴 마냥 도저히 뛰어넘을 수 없는 대단한 사람으로 여겼던 것 같다. 지금 만나면 어떨까? 여전히 대단해 보일 것 같다. 중학교 이후에도 계속 으리뻔떡한 삶을 매우 enterprising하게 살아온 걸로 알고 있으니.. 변성기를 갓 지났지만서도 중저음이었던 것 같은데, 그사람 목소리. 그사람에게 '잘했어' '넌 할 수 있어' 그 뻔한 말 한마디 들으려고 몸부림쳤던 건 기억이 나는데, 나를 쥐락펴락 했던 그 사람 목소리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정말 오래 전 일이긴 한가보다.

Croquis

그냥 난 지금 너무나도 외롭고, 답답하고, 막막하고, 두렵다.
그리고 부끄럽다.

아직까지는 두려움보다 답답함과 막막함이 더 크다.
어느 순간에 두려움과 부담감 > 답답함, 막막함이 되어 버릴까 걱정되기도 한다.

2년 전에 정확히 내가 지금 있는 이 위치에 있었던 그 사람
1년 전에 나에게 '네 앞에 길고 힘들고 어두운 여정이 기다리고 있지만 you will make it out alive. And you will learn a lot from that time. So march on and enjoy the journey.'라고 말해줬던 그 사람
지금은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자신의 재능과 열정이 어디에 있는지 어느정도 확신을 가지게 된 그 사람

1~2년 후에 나도 그 사람이 지금 있는 그런 위치에 설 수 있을까?

그 사람이 했으니 나도 할 수 있어, 라는 생각과
나는 그 사람과 같지 않은데, 나도 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치열하게 충돌한다.
그렇게 부딛히면서 나를 깨뜨려 지고 깎아지기만 한다는 걸 알면서도...
그런 생각들을 멈출 수가 없다.

나의 비교대상이 '겨우' 그 사람 '밖에' 안 되나 싶어 나 자신이 한심하기도 하고
그를 동경하면서 은근히 무시하고 깔보는
위선적이고 양면적인 내 모습이 역겹다.


Friday, August 15, 2014

In utrisque caritas

"17세기 독일 신학자 루퍼투스 멜데니우스 Rupertus Meldenius가 남긴 평화어록의 명언이 절실하게 다가옵니다. 첫째, 본질적인 것에는 일치를. In necessariis unitas: 둘째, 비본질적인 것에는 자유를. In non necessariis libertas: 셋째, 모든 것에는 사랑을. In utrisque caritas. 하나님의 백성들 가운데서 일치를 이루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교회 안에서 평화를 이루지 못하는데 대한 준엄한 통찰입니다."

http://newsprout.org/letter/le1306.htm

Tuesday, August 12, 2014

Dream log

정말 오래간만에 그 아이? 그 사람?이 꿈에 나왔다. KSH.
진짜 지인짜 오래간만인데... 내 머릿속 어느 구석엔가 아직까지 있긴 했나보다.
아니면 그와 친했던 여자애들의 페북과 카톡을 봐서 거기까지 생각이 미쳤는지..
아 그러고 보니 그인간도 최근에 페북에 또 똥글 싸놨었지.

그리고 지난주말 R군과 C양의 결혼식 replay...
S오빠 좋지.. 그정도 스펙에 그렇게 믿음 좋은 남자를 언제 또 만나겠나 싶지만
그를 알아갈 시간이 너무 없다. 나도 승은언니도 둘다 떠나는 타이밍에 와서;;
지난학기에만 왔어도 충분히 뭔가 진행됐을 수도 있는데.
아 아닌가. 승은언니나 나나 둘다 막학기라 정신없었으니까?

어쨌거나 지금은 내가 존나 뚱뚱해서 그 누구도 나를 여자라고 생각하진 않을거다.
평상시에도 완전 거지꼴을 하고 다니니.. 외모는 전교1등 하게 생겼는데
어글리하고(못생겼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관리 하나도 안하고 꾸밀 줄 모를 뿐)
공부도 일도 못하는 나를
정말 뿌리채 바꿔 버릴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지금 이 시간에 놀지 말고 뭘 해야 취직도 하고 솔로탈출도 할 수 있을까.
확실히 외모를 가꾸는 건 두가지 목표에 공통으로 필요한 전략이긴 하다.

그런 의미에서 오늘 수영하러 가려고 했는데..... 비오네?!???
아하하하하 내일부터~ 마냐나~~~

Friday, August 1, 2014

NYS bar exam pass rates

뉴욕주 바익잼 합격율을 찾아보니...
2012, 2013년 동안 62~65% 였던데

과연 내가 64% 안에 들 수 있을 것인가.....

CU는 합격율이 워낙 높은 학교라
올해 졸업생 중 최하위 1% 안에 들지만 않는다면 아마 합격할테지만
CU에서 최하위 1%도 바보멍청이는 아니라고...

로스쿨 성적이랑 바익잼 합격 가능성이랑 상관관계가 높다고 했는데ㅠㅠㅠㅠ
왜 그런지 알 것 같다.
일단 법에 대한 이해도/이해율 에 있어서도 상관관계가 있을 것이고
기본적인 성실성 (규칙적인 생활, 몇달동안 수험생 생활을 하며 오는 스트레스를 잘 이겨내는 능력 등)에 있어서도 그렇다.

난 이번여름동안 아무것도 포기하지 않고 놀 거 다 놀면서 공부했기 때문에
(just used it as a convenient excuse to temporarily stop looking for jobs)
패스를 바라는 건 정말 도둑놈 심뽀인거 알고 있지만,
심지어 준비 다시 할 각오도 되어 있지만,....

이번에 패스 못하면 정말 내 인생에 -- 인생 전반으로 보면 몇달이라는 시간은 별 상관 없겠지만, 내 인생에서 [지금 이 시기]만 놓고 본다면 -- 정말 큰 setback이 될 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ㅠㅠ 그래도 소망을 놓을 수가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