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July 14, 2020

20200714

사는 게 원래 이렇게 외로운건가?
회사에서는 말할 것도 없고,
가정에서도, 교회에서도, 이제는 친구들 사이에서도 내 의견이나 시각이 아주아주 소수의견인 것만 같다.

그사람이 쉽게 놓아지지 않는 것도, 그런 이유에서일 것이다. 처음 만난 사람이건 오래 알았던 사람이건 근래에 그렇게 쉽게 대화가 이어지는 사람이 없었기에. 한마디 할 때 마다 백마디씩 설명할 필요가 없는 사람을 만나본지가, 기억할 수 없을 만큼 오래 되었기 때문에.

네가, 욕심을 끊고 선을 긋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지. 자제시켜줄 사람이 필요하다고 했지. 나는 어떻니. 나 정도에서 선을 긋고 settle 하는 건 어때. 너도 이렇게 대화가 잘 되는 사람, 만나본 적이 있기는 하니? 아니면... 척하면 척 하고 알아듣는 사람보다, 너에게 부와 명예를 약속하는 사람이 더 중요한거니. 조급한 마음만 내려놓으면, I could be good for you. 조금만 기다려 주면, 나 잘 할 수 있을거야 아마. 

근데 너새끼는 기다리고 자시고 할 마음이 없으니까 나가린거야 새꺄. 너란새끼는 딱 거기까지인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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