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8, 2018

20180328

정말 회사는 매일같이 지긋지긋하고 매일매일 일찍 퇴근해도 자꾸만 피로가 쌓여서 가시지를 않는다.

내맘대로 안되는 삶에 대한 불만으로 항상 가득차 있고 그것이 나의 worldview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으니 there isn't a kind word that comes out of my mouth.

거기다가 외모는 뚱뚱한 거지같으니 도대체 누가 날 좋아하겠어. 하는 말도, 하고다니는 꼬라지도 죄다 거지같은데.

내 얘기를 꾸역꾸역 들어주던 유일한 사람도 참다참다 못해서 너랑 얘기하면 듣는 내가 지친다 라고 매번 말한다.

어딜 가도 민폐인 것 같다. 그래서 2014년 9월부터 최근까지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것을  정말 inevitable 한 경우가 아니면 피해 왔는데 (알고 지내던 사람들과도 아주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 연락도 안하고) 이대로 쭉 가다가는 히키코모리로 굳어져 삶이 너무 피폐해질 것 같아서 동호회 활동도 해보고 교회 소그룹도 신청했다. 하지만 둘다 정말 내가 get off my chest 해야하는 이야기들을 할 수 있는 공간은 아닌것 같다.

부모님께는 아주 어렸을 때 부터 그 어떤 부정적인 얘기도 꺼내지 말아야 한다는걸 배웠다. 너는 왜 그모양이냐, 왜 나잇값을 못하냐, 너한테 쳐바른 돈이 얼만데 그따위 생각을 하냐, 게을러 터진게 불평이나 하냐, 너는 왜 삶에 대한 계획이 없냐, 넌 반성이라는걸 해본적이 평생토록 한번이라도 있었냐, 그따위로 살거면 하나님은 왜 믿고 교회는 뭐하러 다니냐,  어쩜 그렇게 아무것도 모르면서 알려고 노력도 하지를 않냐, 더 들을 필요도 없이 네 잘못이고 네 탓이다, 돌아올 말들은 30년동안 이 범위 내에서만 반복되었으므로...

energy vampire들을 내가 그렇게 욕하고 싫어했었는데, I've become one.

What does it mean to "try harder" in such situations? How does one escape from this abyss of negativity? How do I find someone I can trust, when I've been blinded by my hatred and pity for my own life?

I often feel like I've hit a wall and that there's no way out of here.

What can I do? What does it mean to trust the Lord and to wait for the Lord under such circumstances?

#frustration #hatemylife #selfpity #depress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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