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28, 2014

야 너

넌 내가 그렇게 불편해?
같은 공간에 민우랑 나랑 너 세명이 있는데
왜 민우만 보면서 얘기해.
나랑 얘기해. 나랑.

왜 빈 자리는 내 옆에 있는데 굳이 서서 얘기해.
내 옆에 앉으라고.

아무에게도 하지 않는 이야기
나한테 해.

나는 너를
집으로 불러서 차도 대접하고 이불덮어서 재우기도 해 봤고 
(그래 침대가 아니라 소파에서 재워서 미안하다 흥핏쳇)
(아 역시 그때 덮쳤어야 했어...)

남한테는 안하는 얘기 너한테 하면서
너한테 많이 의지하고 있다, I value your opinion 이런 제스쳐도 많이 했었고

불쑥불쑥
네가 너무 charming 해서 걔가 너한테 반했나봐!
네가 masculine하다는 건 그냥 그사람의 observation 아니야?
그런 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모르겠냐 이 바보멍충아.......

내가 진짜.....
종현이가 유혼상 좋아한 것 처럼 해야 알겠냐...
내가 그만큼 자존심을 내던지고 온 천하에 내가 너 좋아하는 걸 티를 내야 네가 알겠어?
(너때문에 내가 그렇게까지 해야 되?)

이러는 내가 부담스러운건가? (뭘 했다고???)
싫은 건가? (왜 ㅠㅠ)
정말 몰라서 아무 생각이 없는 건가? (왜!!!!! 뭘 더 해야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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