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 아니오 로 대답하라고 한다면
예.
가 맞는데
이건 뭐,.........
정확히 100% "예" 는 아니고
그렇다고 "아니오"가 조금 들어가 있는 건 아니고..............
네가 좋아,
근데 사람들이 보통 이 말을 할때 느끼는 그런 감정은 아니야
내가 전에 다른 사람에게 이 말을 했을 때 느꼈던 그런 것도 아니고
아마 옛날 옛적에 네가 나에게 이 말을 했을 때 표현하려고 했던 그 감정도 아닐거야. 아닐지도 몰라.
너에 대한 나의 감정은
그런 감정들보다
훨씬 조용하고
하지만
훨씬 더 진하고
훨씬 더 진심이고
훨씬 더 오래 되었고
훨씬 더 깊은,
그런 거야.
하지만 네가 좋아,
앞으로도 계속,
평생,
널 좋아할꺼야.
너는 나에게 너무 소중한 사람이니까.
나에게 처음으로 그 말을 해 준 사람이니까.
나때문에 종교를 가지게 되었다고 말했으니까.
나 때문에... 부끄러움을 무릅쓴 첫 사람이었으니까.
그렇게 너를 무안하게 해 놓고서
이제 와서 동지 섣달 꽃 본 듯이 날 좀 보소, 라고 할 수는 없는 거지만
나는
네가
좋다.
정말로.
그리고
어떤 일이 생겨도 나는 네 편이야.
너는 나에게 이미
친 형제 같고 가족 같은 사람이니까.
사랑한다 브라더.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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