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정말 정말 외롭다.
가끔씩 이렇게 갑자기 등골이 오싹할 정도로,
아니면 가슴이 너무 시리거나
속이 너무너무너무 허하고 가슴과 허리 중간쯤에 주먹이 들어갈 정도 크기의 구멍이 뻥 뚫려서 그사이로 찬바람이 슁슁 부는 것 같거나
그냥 깜깜하고 추운 방에, (밖에는 봄비가 부슬부슬 내리고 꽃잎이 떨어져 내리는데 내 방은 한여름에도 냉동고처럼 춥다는-_- 이래서 꼭 남쪽으로 창이 난 방을 선택해야 되는건가부다)
텅텅 빈 집에
텅텅 빈 동네에
나 혼자
있다는 것을
갑자기 realize할 때가 있다.
the sensation differs from time to time but it's usually one of tho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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