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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생 아가에 대한 팬질 시작.
원래는 Jeremy Lin동영상 찾아보다가 얘랑 같이 찍은 동영상을 우연히 보게 되었고,
그 이후 거의 일주일 내내 얘가 고딩때 (2007년)올린 동영상들부터 가장 최근에 올린 것 까지 100여 개의 동영상을 주르륵 봤다.

Ryan Higa는 안지 한참 됐는데도 이렇게 애정이 생기진 않았는데..
아마도 아버지랑 친구처럼 지내고 아빠 너무 좋아하는 모습이랑
(he was on the Amzing Race with his dad! how cute is that?!)
Nigahiga보다 약간 더 Asian한것을 드러내고 걔처럼 미친듯이 오바하지도 않고..
유튜브 채널에서 얻는 profit으로 아프리카에 학교도 세우고..
그래서 그런가.
뭐 하여간.
요새 이 아가가 이뻐 죽겠다.ㅠ
내 동생이랑 두살차이밖에 안난다고 생각하면 진짜 토나오지만;
이런애라면 네살 연하도 충분히 가능할거같아ㅠㅠ
너라면, I could love you so well. (쿨럭;;)

휴우 평일에 나를 웃게 하는 거의 유일한 존재다.
이런 코멘트 남기면 나를 완전 변태스토커로 생각하겠지?ㅠㅠ
gawd my life is so freaking sad -_-;;;;;;;

Ryan Higa랑 Victor Kim이랑 LA에 같이 집 얻어서 산다던데,
걔네들의 삶은, 일상은, 어떨까?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살아서 행복할까?
재미난 친구들과 항상 함께 해서 신날까?
성공이 보장되지도 않고 보장된 돈벌이가 없어서 불안하고 답답하지는 않을까?
부모님들은 뭐라고 하실까?
요 몇년 사이에 유튜브로 먹고사는 애들이 꽤 생겨나는 것 같던데,
그게 정말 그만큼 남는 장사가 될까?

요새 내 삶이 영 재미가 없어서,
그들의 삶을 더욱 동경하게 되는 것 같다.

근데 옛날 동영상 중에서 "shy people annoy me"라고 한 거 보고 쪼금 슬펐다.ㅠㅠ
학교에서 나의 생활은 대략 케빈이 묘사한 annoying shy person 그 자체이기에...ㅠㅠ
칫 다음학기부터는! 다음학기부터는! 수업 같이 듣는 애들이랑 친하게 지내고 공부도 같이 하고 동아리도 하고 봉사활동도 할거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