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December 27, 2010

오늘도 여전히

오늘도 여전히 너무 슬프고 외롭다.
아침에 PJL과 KSN께 다시 메일을 보냈는데 (도대체 몇번째인지-_-^) 또 답장이 없으시다. 내일까지 답장이 안오면 수요일에는 전화를 (또) 해 봐야겠다. 차라리 이쪽은 포기하고 YB께 추천서를 부탁하는게 낫겠다는 생각도 든다. PJL한테 추천서를 받던지 말던지간에 YB께는 당연히 받아야 하는건가??? 그것도 참 문제다.
On the other hand... LHM께서는 어젯밤에 보낸 걸 보고 바로 "출력하고 서명해 놨으니 언제든지 와서 pick-up 하세요"이러고 오늘 5pm쯤에 전화하셨더라. 영광영광영광
무한HM교!!! 영원히 LHM님께 충성과 사랑과 존경을 맹세합니다.... I'm your number one fan.

레쥬메도 고쳐야하고
망할놈의 personal statment는 도대체 가닥이 안잡힌다. 빨리 써서 C교수님께 봐달라고 해야 할텐데. 아닌게아니라 C교수님에 imply하셨듯이 너무 늦게 apply해서 망하고 누구처럼 (no offense to 본인) 재수하게 되는 건 아닌가 두렵다. 재수 따윈 내 팔자에 없는데.. one shot으로 끝내야 하는데. 제발 올해 apply하는데중 한군데라도 합격해야 하는데.
Diversity statement를 그냥 먼저 써버릴까? 근데 그러다가 personal statment에 쓸 내용이 없어져 버리는 건 아닌지... 이런 걱정을 8월부터 지금까지 계속 하고 있다. In other words, 그때부터 지금까지 계속 걱정만 하고 쓰지는 안/못하고 있다. What the HELL.

오늘에서야 NYU scholarship deadline이 1월 1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Institute for Intl Law and Justice scholarship sounds awesome.. Georgetown의 Global Law Scholar program과 비슷한 것 같은데. Georgetown은 데드라인이 2/1이니까, 그건 절대로 놓치지 말아야지.

정말 너무 힘들다. 마음이.. 이런 얘기를 그 누구하고도 나눌 수 없는 게 무엇보다도 가장 힘들다. 가족조차 동생 입시에 모든 정신이 집중되어 있어 나의 입시는 안중에도 없다는;; 뭐 이것저것 따지고 캐묻지 않아서 좋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힘내라고 응원해 주거나 도움이 되는 것도 아니니까.. 아쉽고 속상하다. 라고 쓰니까 that sounds way too dramatized than what it really is.

11시쯤 일어나서 아침먹고 PJL께 email보내고 페북/싸이/등등 하다가 ravioli끓여서 점심먹고 생협가서 장보고 장본것 집에다 내려놓고 탄천변으로 산책을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는 허리가 아프더라. rainboots가 그렇게 무겁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됨;; 돌아오는 길에 편의점 들러서 초콜렛을 사먹었는데 핸폰을 꺼내보니 LHM께서 전화하셨네? 부리나케 집에 와서 멜체크하고 전화 드렸다. 내일아침 10:30에 방문하기로.. 근데 맨손으로 가기는 또 죄송하고 해서 브라우니를 굽기로 했다. NYU applicaiton form쓰다가 엄마랑 저녁먹고.. 브라우니를 굽기 시작했다. 네번째 브라우니를 오븐에 넣고 나니 11시 40분이 다 되었더라. 그때서야 동생과 이마트로 달려가서 포장할 용기와 종이bag을 사왔다. 엄마는 참.. 이런건 왜그렇게 잘 챙기시나 몰라. 썰고 포장하고.. 카드는 어떻게 쓰라는 얘기까지 다 해 주셨다. 내 입시에 대해서도 그만큼 신경써 주시면 참 좋을텐데. 엄마 혼자서 동생과 나 동시에 챙기는 건 오바라는 거 알지만, 그리고 난 스물다섯살이나 먹은 성인이라는 거 알지만 (미쿡에서라면 벌써 독립해서 내 차, 내 집 가지고 살고 있을 테지).. 내가 유일하게 그런 기대를 할 수 있는 사람인 엄마가 내 상황을 너무 이해 못해주니까 더 외롭고 힘든 것 같다.

Enough with the pouting.
내일은 공감송년회.
분위기 봐서 11시 전에는 빠져나와야 할텐데.. 과연 잘 되려는지.
OB인턴들과 잘 섞여서 놀 수 있을지.. JY씨도 이제는 없는데, 완전 왕따 되는 건 아닌지..
Asperger Syndrome에 대해 알게 되면서, 나의 자폐 성향에 대해 더 self-conscious 하게 되고 안그래도 마음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친구들 만나도 음울한 얘기밖에 못하는데.. 새로운 사람들까지 만나기엔 너무 버거운 상황이 아닌가.. 그리고 난 지금 원서접수때문에 일분일초가 급한데.. 꼭 그런데에 가야 하나.. 이런 저런 생각들로 잠 못 이루는 밤.

어쨌거나 반드시 이번주 내로 personal statement와 resume를 finalize 해야 한다.
KCS에게 review를 부탁하는 일이 있더라도 꼭. 이건 더이상 늦출 수 없다.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