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나도 사랑해~ 라고 답할 뻔 했다.
But 김칫국은 금물^^^^^^
게다가 예에ㅔㅔㅔㅔㅅ날에도, '문화차이'의 벽을 넘기 힘들다고 이미 결론내리지 않았었나.
적어도 이사람은, 연락할께, 라는 말이 인사치레가 아니라고 믿어도 되는 것 같아서,
놓을 수가 없다.ㅠㅠㅠㅠㅠ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 또 매일매일 목빠지게 기다리는 짓을..... 하
ㅋㅋ이건 여담인데
그친구랑 차로 걸어가다가 푸시베리 지나갔다!!! 도대체 어디있나 싶었는데! 이런 계기로 발견하게 될줄은ㅋㅋㅋㅋ 꿈에도 미처 몰랐어요ㅋㅋㅋ
존중받는 느낌. 그게참 뭐라고 정리해서 말하기가 어려운데.. '여자라서' 나에게 '베푸는' 호의 내지는 '매너'와 종이한장 차이일 수도 있는데, 그런 대접을 받아보면 안다. 이사람에게 나는 단순히 '여자' 가 아니라 한 '사람'이구나, 라고 느끼는게 그 차이이다. 여성과 남성이라는 컨텍스트 안에서 만난 남자가 typically 나를 대하는 태도와는 확연히 다르다. 물론 초면에는 그러기 어려울수도 있고, 이친구와는 정말 오랜 시간에 걸쳐 신뢰와 존중을 이미 쌓아왔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생각도 들지만, 이친구는 아마도 나 뿐만 아니라 다른 여성들에게도 이렇게 대할 거다.
애석하게도 이런거에 껌뻑 죽는 나의 희한한(?) 취향(?) 내지는 고집 때문에, 나에게 이성으로서의 감정은 1도 없는 남성들에게 끌린 적이 많았던 것 같다. 그래, 정리해서 말하자면 나는 나를 여자가 아니라 사람으로 대하는 남자를 좋아한다. 그리고 이렇게 얘기하면 뻔한 얘기 같지만, 나는 누군가를 사람으로서 좋아하는 것이 선행되어야만 그사람에게 성적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런걸 데미섹슈얼 이라고 하기도 하나 보더라.) 아 물론 연예인 등 자신의 섹스어필을 상품화한 경우는 예외다.ㅋㅋㅋ 그들과는 사람 대 사람으로서 관계를 맺게 될 가능성이 제로이므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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