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March 29, 2023

20230329

와 진짜 늦바람이 무섭다고
단기속성 주입식으로다가 팬질하느라 잠을 줄여가며 살고있다ㅋㅋㅋㅋㅋ 이나이에 아주 잘하는 짓이다.....

아직도 거의 맨날맨날 만나고 있어요! 꺄
눈앞에 나타는 대어를 낚... 아니 낚는다기 보단 어떻게든 친해져 보려고 얼굴볼때마다 어떻게든 말을 붙여보려고 항상 질문을 장전해서 가는중ㅋㅋㅋ
(하 진짜..... 심리상담사가 로스쿨때 교수님들한테 이렇게 하라고 그랬었는데....... 레알 "내가 공부를 이렇게 열심히 했으면 서울대갔어" 모먼트다.......)

애니웨이 오늘은 핑크색 크록스 신고왔어ㅠㅠㅋㅋㅋ 악ㅋㅋㅋㅋ 크록스 완전 pet peeve 인데ㅠㅋㅋㅋ

방황하지 말고 자신있게 하란다.ㅎㅎ
그.. 뭐랄까 중학생때 좋아하던 오빠가 졸업하면서 "넌 나 없이도 잘 할거야" 라고 말했을때 그게 무슨뜻인지 모르고(이제 다신 연락하지 말고 제발 떨어져라) 내맘대로 되게 자랑스러워 했던 뭐 그때나 내가 뭔가 별것아닌 이메일(ㅋㅋㅋ 그땐 sns가 없었어요 여러분) 보냈는데 그오빠가 "I look forward to your emails. It really makes my day" 같은 세상 쓸데없는 말로 답장 했을때 느꼈던 그런거랄까. 그런 기분을 느끼는 중이다.

드디어 가르쳐준거 잘하면 새로운거도 가르쳐줄께요 라는 얘기가 나왔다!!! 착해가지구~ 나같은 호갱님이 나타나면 바로 결제를 시켜야지 으휴ㅎㅎㅎ 연장하겠다고 내가 못참고 먼저 말꺼내지 않아서 다행이다ㅎㅎㅎ 

영업상친절인거 알지만ㅠㅠ 그래도 좋은걸ㅠㅠㅠㅠㅠ 이 시간이 언젠가 끝날거라는걸 생각하면 너무너무너무 슬퍼져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댕댕미 뿜뿜하는 대형견처럼 보이지만! 실은 잘 삐치는 애기애기 아가베베랍니당 👶 뭔지모르게 사람 약오르게 하는 포인트가 있는데 그게 매력인걸 💕

나도참ㅎ 맨날 와서 눈치만 한번 슥 보고 가죠! 안보고 있다고 모르는줄 아는데 다 알고있어요! 라고 했을때 아잉 억울해여~ 내가 토요일에 (너 없을때) 을매나 열심히 했는지도 모르면서 흐엥~ 이랬어야 하는데 또또또 진지충이 되어가지고 양심에 쿡 찔려가지고 대꾸도 못하고 길티한 표정만 지었다ㅠㅠ

휴 이 대어를 내옆에 붙들어매 보려고 애를애를 쓰고 있는데..!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날 것인가... 왠지 올드맨앤드더씨 처럼 끝나지 싶어 ㅠㅠㅠㅠㅠ 

먼훗날 나를 기억해주겠니ㅠㅠ 적어도 나 타코집에서 일했을때 i like your nails 라고 했던 애랑 아마도 독일에서 온것으로 추정되는 연갈색머리 남자애는 기억한다규... 우리 이대로 끝나더라도..... 곧 끝나더라도..... 너를 무진장 좋아했던 사람으로 기억해 주겠니ㅠㅠ

횽아들 얘좀 불러다 써요 제발ㅠㅠㅠㅠ 내가 찌라시라도 돌려주고 싶다 정말ㅠㅠ 썩히기 진짜 아까운 앤거 다들 아시잖아요ㅠㅠㅠㅠㅠ

휴 암튼 요새 내 삶의 유일한 낙이다ㅠㅠ 짐에 가서 관심을 구걸하기ㅠㅠㅎㅎㅎ 감량에는 별 효과 없어연 왜냐면 운동으로 소모하는 칼로리의 두배정도로 먹어주기 때문에이에여 꺄항

그애한테서 온 카톡 보면서 배시시 웃고 그애가 녹음했던 노래를 들으며 잠든다.... ✨️

진짜 전직장에선 상상도 못할 삶을 살고 있다. 오늘 11:30에 사무실 출근했고 (물론 어제오늘 연속으로 9;50부터 ad hoc meeting 이 있어서 스벅에서 샌드위치 먹다말고 들어갔지만-_-) 5:30 되니 다들 이미 퇴근해서 일 마무리하고 6:30 에 나도 퇴근함. 집에와서 삶은계란이랑 요거트 먹고 좀 쉬다가 9시 15분쯤 짐에 도착해서 요새 자주 하는 그 생각을 또 했다. 나는 지금 상상하지 못한 삶을 살고 있다고. 

Saturday, March 18, 2023

20230318

아아악 아직도 못보냈어...............

이 이야기는 도대체 어떻게 끝나게 되는걸까

끝이 있긴 있을거라 생각하니 너무 슬프지만 ㅠㅠㅠㅠㅠㅠ

아무리 생각해도 거리를 두고 비밀을 지켜주는 게 백번천번 맞고

하아 이런 관상용 대어를(아 단어선택이 너무 저속하다ㅠㅠ)..... 눈앞에 두고 함께 호들갑 떨 사람이 한명도 없다는게 도저히 믿어지지가 않고........

하 정말 요새 머릿속이

뭐할까뭐하고있을까보고싶다궁금하다물어보고싶다뭐하느라바쁜걸까오늘은어디서뭐하고무얼먹었을까누구랑있을까........의 무한반복

인스타에 하루종일 들락날락 혹시나 새로운거 올라왔을까봐

이나이먹고 참 잘하는 짓이다 나참

그리고 이건 정말 언제 다시 생길지 모르는 정말 이렇게까지 재미있는 딴짓은 정말 너무 오래간만이어서.. 도저히 놓기가 싫다........

뭘해주면 좋을까 내가 해줄 수 있는게 뭘까

이친구를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뭐든 해주고 싶다, 이런 생각 든 것도 너무 오래간만에 잇는 일이고

옛날영상 맴찢어져서 보기 힘들다 진짜 ㅠㅠㅠㅠ

아니진짜 저.사.람.이. 왜 지금 여기에 있는거야?!??!???

정말 너무 기가막히고 코가막혀서

생각하면 또 기가막히고 또 생각해도 또 기가 막히고


아마 내가 타코집에서 일했을 때 손님으로 왔던 사람 중 날 기억하는 사람은 없겠지만

그래 아무리 그때 내모습이라 치자 생각해봐도 그때 난 아무것도 심지어 취직조차 하기 전이었는데 같을 순 없겠지...


휴 아무튼 진짜 누군가가 꼭 이아이의 손을 붙잡아 주길 매일매일 간절히 기도해... 분명히 같은 마음으로 기도하는 사람들 있을거라 믿어..! (듣고있나요 파주형님들! 마산형님들! 제발 얘좀 데려다가 써요..!!!)

언제나 언제나 응원할거야

만일 네가 다시 그 일을 안하기로 마음 먹더라도.. 뭐가 됐든 꼭 성공했음 좋겠고 행복하길 바래.. 분명히 넌 성공할거야! 성실함이 어떤건지 아니까.. 뭐든 진심으로 하니까...

love and light,

sending love and light your way, always


Sunday, March 12, 2023

20230312

너임마는 알지도 못하겠지 that I've been losing sleep over you! 

간만에 재미있었는데 여러모로. 곧 잊혀질것 같아서, 근데 이대로 잊어버리기엔 너무 아까워서 적어 둔다.

이런 기가 막힌 우연이 있나. 기를 쓰고 만나려는 사람은 좀처럼 만나지지 않고, 바랐던 적 조차 없는 만남은 이렇게도 쉽게 일어나다니. 나같은 사람이 그같은 사람의 연락처를 가지고 있다는 게 아직도 너무 우습..웃프.. 뭐 어쨌든 정말로 기막힌 우연이라고 밖에는 표현할 방법이 없는 상황이다.

잊고 싶지 않아서, 참 별것도 아닌데 소중하게 기억하고 싶어서 적어 둔다

왼쪽눈 밑에 점

속눈썹! 와 이건 진짜 너무했어 이건 진짜 잊어버리기 너무 아깝다. 할수만 있다면 그순간을 사진으로 찍어두고 싶다.

파데나 비비같은걸 항상 바르고 다니는걸까... 물어보고 싶은것 중 하나였는데 결국 못물어봤네 피부가 그렇게 좋은 비결이 뭐냐고.ㅋㅋ 그냥 젊어서 그런건가?!

정말정말정말 의외로 손이 잘다. 이건 보기만 해선 모른다.. (아래와 이어짐)

전혀 조심스럽지 않은데 아주 light 한 터치. (그때 거울로 보면서 잠시 아찔했다. 내가 아주 먼 길을 왔구나 싶어서.)

그러고보니 손이나 터치 관련한 건 역시 악기 하는..하던... 사람이라서 그런가? 

마지막 시간에 손을 다쳤길래 물어봤더니 청소를 너무 열정적으로 하다가 다쳤다며ㅎㅎㅎㅎㅎ 운동하다 다쳤으면 그렇다고 자랑스럽게 얘기했을 텐데 그건 아닌가봐?ㅎㅎ 누구랑 싸우다가 다쳤냐고 장난으로 물어보고 싶었지만 앗 그거슨 금기어..... 라서 참았다.....ㅎㅎㅎㅎㅎ

첫인상: 비니쓰고 마스크도 써서 얼굴이 정말 눈밖에 안보이는데 눈썹을 탈색한게 왜그렇게 약이오르고 킹받던지.ㅋㅋㅋㅋㅋ

물론 그때그때 컨디셔닝(?)을 다르게 하겠지만, 의외로(?) 몸이 정말 "예쁘다". 특히 그 파란티 입고 찍은 사진. 그래 내취향은 바디빌더 X 배구선수 O

모든것이 저주스럽고 싫을수도 있는 상황일텐데, 진심으로 진지하게 해서 고마웠고 귀여웠... 진심인거 진짜 너무 귀여워... 머리쓰다듬어 주고 싶었다. 오구오구 우리 **이 >_< 일루와 예뻐해줄께

너 운동 꾸준히 하길 정말 천번만번 잘했다. 천만다행이다. 먹고살 길을 거기서 찾게 될 줄이야 너도 몰랐겠지.

처음에 진짜 당황했을거다 ㅋㅋㅋㅋㅋ 내가 혼자서 못하겠다고 떼쓰다시피 해서ㅋㅋㅋㅋㅋ 아 흑역사네 진짜... 

아니근데 진짜진심으로 사람 만날 약속을 만드는게 최고의 모티베이션이야. 나 진짜로 벌써 동기부여 래벨이 팍 떨어진 거 느껴ㅠㅠㅠㅠㅠ 너무나 당연히 연장 유도할 줄 알았는데 진짜로 더 하라는 얘기를 안꺼내서 다끝나고 집에와서 생각해보니 황당했다고!

안쓰러운 마음이 크다. 내가 뭘 해줄 수 있을까?

내가 정말 새카맣게 모르는 편이 너에겐 마음이 편하겠지? 나와 함께한 시간 동안만이라도 네가 '잊혀질 권리'라던가 그 비스무리한 걸 누릴 수 있었다면, 과거의 무게같은 것에 짓눌리지 않고 편히 숨쉴 수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도움이 된거겠지. 캐묻기 좋아하는 내가 끝까지 물어보지 않은 걸로 의리를 지킨 걸로 하자.ㅎㅎ

라면 그만 먹고. 떽!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너무 아깝다. 놓지 않길 바래. 기회가 오면 바로 붙잡을 수 있도록. 그리고 언젠가 다시 사람들 앞에 서는 날이 오면... 조용히 기억할께 너와 함께한 그 시간을.

(아 방금 든 생각인데, 내가 타코집에서 알바했던 그 시간이 지금 너에겐 그런 시간이 아닐까! 난 거기서 딱 한달 일하고 그만 뒀었는데. 부디 너에게도 복귀할 날이 하루빨리 오길. 간절한 마음으로 빌어 본다.)

레떼아모르에서 김민석이 빠진거 보면서도 참 많이 아쉽고 안타까웠는데.. 너도 은근히 그런걸 느꼈던걸까. 너혼자 겉도는 느낌, 음악적으로도 추구하는 바도 다르고.. 그런데 그런거 치고는 5년을 함께했잖아. 이거 아니면 네가 음악을 업으로 할 수 있는 길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서 붙잡고 있었던걸까. 재계약은 왜 안한걸까. 네가 안하겠다고 한걸까 아니면... 

아무튼 관객과 호흡하는 그걸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그걸 대체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건 너무나 잘 알겠지. 그리고 그리울텐데. 치고받고 싸우더라도 함께 음악 만드는 게 얼마나 재미있는 일인지도 알테고. 그리울것 같은데. 꼭 꼭 꼭 기회가 다시 오길. 간절히 바란다 내가.

그리고ㅎㅎㅎ 신앙 꼭 가지게 되길. 정말 그건 라이프 체인징 그 자체거든?! 꼭. 이건 내가 기도할께 정말로.

아 너무너무 아쉬워서 어떻게든 붙잡아 보고 싶은데. 눈앞에서 놓아줘야만 한다는게 믿기 힘들지만. 그게 맞는것 같아. 억지로 붙잡겠다고 추잡해 지지 말자. 있었던 시간에 감사하고 그동안 배운 것들을 carry over 해야지.

일단 잠부터 자고.ㅎㅎ

But I'll remember your laugh!

안녕. 이렇게 널 보낼께.

Love & light.


Wednesday, March 8, 2023

20230308

I know this too shall pass,

But WHENNNNNN???????

와 정말 하루종일 생각했네

새롭고 자극적인것 짜릿짜릿해 ㅋㅋ

This is too delicious a distraction

(They always are, aren't they...)

그냥 평생 이렇게 살다 죽는건가?!???

하여튼 오늘은 정말 스트레스 이빠이여서 뭔가 두들겨 패야 풀릴것 같은 날이었다. 오늘을 무사히 넘기느라 수고했다 나여!

...근데오늘 스쿼트는 안했어 헤헤


Tuesday, March 7, 2023

20230307

오래간만에 잠 못 이루는 밤.

하루종일 그 무엇에도 영 집중이 안되는 그런 날이었는데 이유는 분명하다.

첫번째는 내일아침 출근하자 마자부터 대표님과 중요한 회의가 있는것이고
두번째는 오후에 인터뷰가 잡혀있는데 도대체 뭘 어째야 할지를 모르겠다는 것이고
세번째는 정말 충격적이고 그렇잖아도 항상 머릿속이 시끄러운 나에게 정말정말정말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서다.

뭐 아무래도 세번째가 임팩트가 생각보다... 크네.....

Because
1. Oh baby I can relate. 
2. 우리 사랑이오빠는 잘못한것도 없는데ㅠㅠㅠㅠㅠ 왜 쭈구리로 살아야해ㅠㅠㅠㅠㅠ 하 제발 행복해야해
3. 와 진짜 넌 백수 아니어서 천만다행이다
4. 아니 그러니까 사랑이오빠는 왜 힘들게 살아야 하냐고요 왜왜왜때문에?!???
5. There are a million questions I would like to ask (none related to exercise), but I really should just pretend never to have found out the 충격적인 사실 because I should let him have that tiny bit of peace of mind that he gets from thinking 'she really has NO CLUE', right?

아근데 정말 너무ㅋㅋㅋㅋㅋ 인터뷰하고싶다 아주 심층적으로다가!!!!! 이럴땐 역시 심리상담 공부를 했었어야 했나 싶고...

아니 그러니까 제일 궁금한 건 
1. WHY IN THE WORLD DO YOU STILL LIVE HERE??? Doesn't it bother you that people recognize you and the people that cut you out still live and work here? Don't your parents nag you to come home? What benefit is there to staying here?
2. 제일 하고싶은게 뭐야? Don't you miss that life? Do you want to go back eventually? If you saw a falling star, what would you wish for?

아ㅏㅏㅏㅏㅏㅏㅏㅏㅏ 대나무숲이 필요해.......
언젠가 안주거리 정도로 얘기할 수 있는 날이 오겠지

근데 이대로 끝이겠지? 내가 돈을 더 들이붓지 않는 이상??? 아쉬워 아쉬워 아쉬워 
...라고 얘기해봤다 돈 더 내라는 얘기밖에 더 하겠나.

+ 덧: 요새 뒷목이 또 아프기 시작하니 I miss my physical therapist!!! 여의도 가서 도수치료 받고싶을 정도... 하 단체보험 정말 개꿀이었는데ㅠㅠ 지금회사 베네핏 전무ㅠㅠㅠㅠㅠ 건강검진이 문제가 아니라 병원비를 줘야지 이 멍청이들아 어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