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dnesday, July 9, 2014

Oh f*ck...

I still love him so much......

아 시발.. 나 아직도 그사람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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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길에서 지나가는 사람이 휙 돌아봤는데 그 사람이랑 닮았을 때 깜짝 놀란다. 그리고 옆에 있는 애한테 "저사람 R이랑 너무 닮아서 깜짝 놀랐어"라고 말했는데 그친구는 "에이 하나도 안닮았어~"라고 한다.

2. 다른여자랑 잘 만나고 있는 그 사람이 취미로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다. 그런데 인터넷 서핑을 하다가 이런 기사를 본다. ("자전거가 당신을 괜찮은 사람으로 만드는 과학적인 이유" http://www.huffingtonpost.kr/2014/07/09/story_n_5566239.html?utm_hp_ref=mostpopular) 나는 초등학교 이후로 자전거를 타본 적도 없으며 자전거에 대한 추호의 관심도 없지만 무슨 마법에라도 걸린 것 마냥 이 기사를 클릭해서 보며 고개를 연신 끄덕인다. 그래 그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지. 게다가 자전거도 타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어, 라고 생각하면서.

3. 그가 좋다고 했던 노래를 들으며 전율을 느끼면서 '그래 역시 명곡이야. 그러니까 그사람이 좋다고 했지.' 라고 생각한다.

4. 멋진 기타연주가 들어있는 곡을 발견하면 그사람부터 먼저 떠오른다. 그사람이 연주하면 참 잘 할텐데. 그사람에게 기타를 배웠으면... woulda shoulda coulda...

5. 멋진 자연 광경을 볼 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재미있는 공연을 볼 때, '아 그사람에게 얘기해 줘야지' 혹은 '그사람과 함께라면 정말 재미있을 텐데'라고 생각하며 잠시 서글퍼 진다. 왜 우리는 한번도 이렇게 멋진 순간을 함께 한 적이 없는걸까, 왜 나는 그와 함께였을 때 그를 부끄러워 했을까...... 그때는 그도 나도 정말 너무 어렸지... 어려서 그랬겠지...ㅠㅠ
He LITERALLY asked me "Why did you run?"
Yes. I LITERALLY ran. So I wouldn't be caught walking home with him after hakwon...
미안하고 아쉽고.... 그때 그냥 너의 마음을 다 받아줄걸... 내 마음을 다 표현할 걸... 그땐 너무 어렸기 때문에 결국엔 헤어졌겠지만 그래도 함께 한 좋은 추억이라도 많이 만들어 둘 걸...
정말이지 그사람 생각하면 너무나 크고 싶은 아쉬움이 참,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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