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uesday, November 26, 2013

when will I ever...

Will I ever find a person that gets my jokes?
When?
Where?
How?
Who?????

When will I figure out what the heck I want to do with my life?
하고 싶은 것도, 잘 하는 것도 없으니까 자격증 따려고 전문학교 왔는데...
그마저도 못하면 어떡하지.......
어쩜 이렇게 공부하기 싫은 걸 못참지.......
학장이 휴학하라고 권했을 때 덥썩 물었어야 하는 거였나.
휴학 했으면, 입에서 단내나게 놀았으면, 알 수 있었을까?

신조음계 - 나만의 꿈

요새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응답하라 1994 보는데
빙그레 라는 캐릭터에게 많이 공감이 간다...
평생 부모님의 기대에서 벗어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며 살았는데
이제 어른이랍시고 도대체 난 뭘 해서 벌어먹고 살아야 하나,
생각을 해보려니
도당최 모르겠다........
좋아하는 것도, 잘 하는 것도 모르겠고

내가 그사람을 좋아하는 건지 뭔지
그래서 어떻게 하고 싶은지도 모르겠고

그래 만약에
샌프란 경유 티켓을 사고서 걔한테 말을 안한다면,
걔가 비행기표 샀냐고 물어볼 때 까지 기다려 봤자
아마 끝까지 물어보지 않을지도 모르는거고
(그럴 경우엔 이건 완전 자학인거지... setting up a booby trap and then walking into it myself)
마지막 순간에 생각나서 물어본다 해도
뭘 어쩔 것인가........

심지어는
내가 여자인지 뭔지
좋아하는건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호감 있는 그 애한테 "형" 소리나 듣고...

제발 좀 여자같이 하고 다녀라
제발 좀 여자같이 행동해라
그런 소리 들을 때면 (나이를 먹을수록 많이 듣는다...)
내가 여자인 게 너무나도 부담스럽고 싫기까지 하다.
(그래서 트랜스젠더인 불어 선생님한테 그렇게 매료된거겠지)

알던데 그사람은.
내가 그렇게 미워하면서도 그렇게 따를 수 밖에 없었던, 그 사람은 알던데.
"네가 요렇게 톰보이처럼 하고 다녀도 속은 천~상 여자인거 난 알아" 라던...
그런거 좀 알아줄 사람이 어디에 있을까...

신해철 - 나에게 쓰는 편지

그래 이런 생각, 나만 하는 거 아니라는 거 알겠는데
still can't help thinking 내가 병신이지
미안하다 내가 병신이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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