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April 22, 2013

사실은 오늘 너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싶어

휴우.. 너 또 꿈에 나왔어.....

너랑 나랑 
쇼부를 보자

우리는 도대체 무슨 사이인지

다시 만날 날을 기다리기만 해야 하는건지

너와 잘 될지도 모른다는 희망 따위는 
한점도 남김없이 깨끗하게 씻어 버리고

다른 사람 마음껏 좋아하는 게 맞는 건지

괜찮은 사람이 나타났는데 
너 때문에 마음 찜찜해서 그 사람 마음놓고 pursue 하지 못하거나
pursue하면서 마음 켕기는 건, 좀 아니잖아!


/ 만약에 그가 목장지기가 된다면, 나에게는 차라리 잘된 것 아닌가?!
근데 뭐 사실.. 그에게 기대기엔 그는 너무 바쁘고.. 당장 take care of 해야 할 상처도 크고..
우린 너무 다르고... 
(아 ㅅㅂ 말실수했어 걔 차가 미니쿠퍼인데 "미니쿠퍼는 돈 많은 애들이 갖고 노는 비싼 장난감"이라는 말을 해버렸... 으앍악악악)
내가 그에게 무슨 위안이 될 수 있을까, 그를 따라가기에도 가랑이 찢어지게 생겼는데..
아 모르겠다 모르겠어.
그리고 무엇보다 지금 난.. I want someone to take care of me and be there when I 징징거려 and 내가 기대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을 원해... 
그가 나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줄 수 있을까? 

누가 나에게 그런 사람이 되어주고 싶을까???

/ 아무튼 만약에 여름을 한국에서 보내게 된다면 S와 쇼부를 보던지 여름내내 씨름을 하던지 뭐 그럴 수도 있을 것 같은데
만약에 미국에 있게 된다면??? 그리고 여름동안에도 남자를 만나지 못한다면??? (미국에 있는다면 그럴 가능성 아주 큼. 한국에 가더라도 그럴 가능성이 작지 않긴 하다만-_-)

내나이 스물여덟, 만으로 스물여섯인데 
20대가 가기 전에 '연애가 뭔가요 먹는건가요' 수준은 벗어나야 할 거 아니야-_-
처음 사귄 사람하고 결혼하기에는 (as romantic as that sounds) 왠지 자존심 상하는 무언가가 있....

/ 에효 일단은 살을 빼는 게 우선...
(그럴 일은 절대로 없겠지만) 누가 나 좋다고 달려들어도 
내가 나 자신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살을 빼고 화장도 좀 하고 옷도 선머슴같이 입지 말고...
내 자신에 대해 좀 자신감을 up 시켜야 누구를 만나던지 말던지 할 수 있을 것 같다.
(허나 오늘도 야식은 계속된다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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