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June 16, 2011

Thank you, EGCU ♥

EGCU 종강예배를 드렸다.

이화에서 첫학기에 만난 장윤재 교수님/목사님이 설교를 해 주셨다.
"Take the sandals off your feet, for you are standing on holy ground."말씀으로..
We wear shoes for protection/ to show our social status/ to express ourselves.
But God asks us to take the shoes off our feet when we come before Him.
We have to let our guard/ pride/ tastes down for Him to meet us and to work in us.
항상 신기하리만치 그때그때 필요한 말씀으로 채워 주신다...

한학기동안 은근히 많은 일이 있었다.
1. 작년 11월에 사귀기 시작한 B언니랑 J오빠가 4월에 결혼을 했다!!!
2. ISC와 교류 및 관계 구축. (JY언니, K교수님)
3. M 목사님 (DR Congo) 과 N 목사님 (Nigeria)과의 교제. M목사님은 이번달에도 와 주셨다^^ 한학기에 예배를 4번 드리는데 그중 3번이나 와 주시니 이제는 식구 같다.ㅎㅎㅎ
4. 동기인데도 1년 휴학해서 나는 잘 몰랐던, JE언니를 알게 됐고, EGCU의 중요한 멤바가 되었다.
5. 작년 여름에 EGCU처음 세우면서 함께 했던 KOICA2010 장학생 친구들이 졸업하고 본국으로 돌아갔다. EGCU를 통해 Nanise, Stella, Theo, Edith와 조금더 친해질 수 있었다.
6. 이번학기동안 얼렁뚱땅 회장이자 예배인도자를 했던 나는.. 졸업과 동시에 미국 로스쿨에 진학하게 되었다.
7. JM 언니가 중보기도 모임 인도와 EGCU의 자질구레한 일을 다 척척 해 주었다. 사실 내가 한 일은 정말 없다ㅠㅋㅋㅋㅋ 난 거저먹는 회장이었어ㅠㅋㅋㅋㅋ 다른 멤버들도 각자의 맡은 일을 열심해 해 주어서 이 공동체가 잘 굴러가고 있다.. 물론 우리들만의 힘과 능력으로 되는 게 아니고 하나님의 계획하심과 은혜로 가능한 거지만.^^
8. 예배에 새로 나온 친구들: 유림언니와 효진언니 고정출석ㅎㅎㅎ, 선정언니 오늘 처음 나오심, Rosemary (KOICA 2011대표), KOICA2011 친구들 몇명 더 (이름 잘 모름ㅠㅠㅠㅠ) 장한나, RDH. 감사합니다 하나님.. 나오는 모든 사람들에게 예배의 시간이 좋은 시간이 되길..

예배가 끝나고 M목사님께서 다음학기 리더십을 위해 어떻게 준비할거냐고 물어보셨다.
솔직히 난 생각한 거 없는데;;;;;;;;;; 그냥 "하나님이 알아서 해 주시겠지 뭐~" 라는 생각 뿐;;
(사실 EGCU의 많이 일이 그런식으로 정말 은혜로..많이 채워졌기 때문에..)
M목사님께서 다음학기 리더를 위해 잘 기도해 보고 출국하기 전에 그사람과 단 15분만이라도 이야기를 나누고 가라고 부탁 및 당부를 하셨다.
M목사님의 우리 모임에 대한 애정에 항상 감동한다ㅠㅠ 이런식으로 내가 생각지도 못한 여러 부분을 하나님께서는 쏙쏙 채워 주신다..
내가 왜 남자친구가 없는지 고민했다고 했더니 M목사님은 "지금 너 손 안에 학업, 믿음, 또 소명 이렇게 세가지 모두 챙기라고 주셨는데 거기다가 연애까지 하기엔 too much야! 아직 때가 아닌거지.. 하나님이 가장 좋은 때에 척 하고 보내 주실꺼야." 라고 말씀해 주셨다.ㅋㅋ
뭐 썩 달가운 말씀은 아니었지만 (ㅠㅋㅋ) 아마 맞는 말일꺼다.
물론, 가장 좋은 때에 가장 적합한 사람을 보내 주시리라 항상 믿어 왔고 지금도 의심치 않는다. 그 날이 빨리 오기를 바랄 뿐;; 그리고 그 날이 올 때, 내가 충분히 준비되어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번 학기 동안 열심히 한 게 EGCU와 헬스 밖에는 없다고 해도 정말 과언이 아니다.
5월 한달 동안은 아르바이트도 했지만, 그건 정말 딱 한달이었으니까..;
아무런 준비가 안 되어 있었던 나를 불러서 이런 귀한 공동체의 일원으로 써 주심에 감사드린다.
또 턱없이 모든 면에서 너무 부족하고 어리버리한 나를, 판단하거나 정죄하지 않고 예쁘게 봐 준 EGCU멤버들 모두에게 진짜 너무너무 감사하다...
이제 곧 세계 각지로 흩어지겠지만, 우리가 물리적으로 어디에 있던지간에 서로 기도로 동역하며 우리가 함께 보냈던 시간을 기억할 수 있고, 또 우리가 함께한 시간이 앞으로의 삶에서 자양분이 될거라 생각하니 참 든든하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과, 나를 회장으로 떠밀어 준 JM언니, 또 있는 그대로 나를 받아준 모든 자매+형제들에게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

다음학기를 위한 기도제목:
1. 중보기도 모임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도록 중보기도 인도자와 '고정멤버'들을 준비해 주시기를. (inevitably한국인 학생들 위주가 되겠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외국인 학생들도 한국에 있는 동안 소공동체 통해 은혜 받았으면 좋겠다. 내가 그랬듯이..)
2. 다음학기 회장을 준비해 주시기를.
3. 한국인 고정멤버들과 KOICA학생들 간에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게 이루어 지도록. (지금 Rosemary가 대표이고 Aynur가 부대표인데, Aynur는 무슬림이라 EGCU홍보를 부탁하기가 좀 힘들다ㅠㅠ 근데 Rosemary는 이메일이나 페이스북 사용이 서툴어서 예배 홍보가 잘 안된다.. Nanise처럼 약간 강제력 있게;ㅋㅋㅋ KOICA친구들 데려올 수 있는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친구를 꼭 찾을 수 있기를..)
4. 그러기 위해서는 EGCU멤버들이 수업시간에 좀더 적극적으로 외국인 친구들을 사귈 필요가^^;ㅋㅋㅋ 그런 용기와 지혜 주시기를. 또 너무 전도의 목적을 앞세우기 보다는 진심으로 그 친구들을 알아가고 그 과정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5. 하지만 어찌되었건 이건 다 내생각이고 내 바람이니까..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방법으로 이 모임을 이끌어 가시기를. 그저 이 모임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서로를 더 알아가는 귀한 자리가 되기를.

이번학기 내내 내 삶의 활력소, anchor, motivation, inspiration, source of strength and encouragement, 또 나의 serious lack of discipline을 까놓고 고백하고 혼도 (아주아주) 약간 나고 함께 고민할 수 있는 공간이 되어준 EGCU,
너무너무 고맙고 사랑합니다.. each and every one of you..
이제 겨우 친해졌는데 곧 헤어진다고 생각하니 너무 아쉽네..ㅠ
예배때 나혼자 히히헤헤거리고 언니들이랑 P랑 D도 다 울었는데..;;;
아직도 미국간다는 생각에 너무 흥분해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제발좀 calm down하고 내일 데드라인 전에 페이퍼 꼭 끝내야 한다!!!
하나님 도와주세요 >_< ㄷㄷㄷㄷㄷ


얼른 financial aid 랑 housing 신청해야 하는데.. 일단 내일 페이퍼 내고 주말동안 꼭 처리해야지!!
그리고 다음주에는 2 Cho교수님들 꼭 뵈러 가야 하고.. 장윤재 교수님도.. (맡기실 일도 있다고 하셨음ㅋㅋㅋ)
그 다음주 까지는 Patrick이랑 임과장님도 꼭 뵈러 가야 해!!

자! 페이퍼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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