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를 하고 있기는 한건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
뭐냐고 이게 도대체
!!!!!
그럼 난 도대체 뭘 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까?
먹고 마시고 버스에서 잠자고
집에 와서는 패닉해서 공부하는 척 좀 하다가
얼렁뚱땅 2시쯤 되면 졸려서 자고
점심때쯤 침대에서 굴러나와서 겨우겨우 학교 가고
그것도 수업시간도 못지키면서..
그리고 똑같은 짓 매일 반복.
이러려고 대학원 등록한거야?
제일 편하고 쉬우니까? 적당히 뽀대도 나 보이고?
이러려고 한학기에 6백만원씩 부모님 돈 뺏어다 쓰는거야?
누가 따귀라도 때려줬으면,
그래서라도 정신을 차리리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래봤자 기분만 더럽고 난 반성하지 않을거고 행동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더욱 지쳐버리는 새벽,
정신좀 차리자
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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