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March 14, 2010

Croquis No.214

1. 두번 연속으로 칭찬 들으니 기분이 참 좋더군요! 힘이 팍팍 납니다! 통역도 번역도 이제는 꼬박꼬박, 밀리지 않고, 늦지 않고 해야겠어요^^

2. 아직도 방학모드에서 학기모드로 전환중...... 힘들다 ㅠ

3. 검도수련은 재미있나요? 정말 하티스트 되신건가요? 아니면 동명이인인가요? 제주도 이사계획은 언제쯤 실행하실건지ㅋㅋ? 가을꽃님의 의견은 어떠하신지? 계절에 맞추어 두분도 해빙기이신지? 아기님은 건재하신지? 가을꽃님의 그림은 완성되어 가는지?

4.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되새겨 봅니다. 탑돌기라도 하듯 간절한 마음으로 집중 또 집중 하며 눈이 소복이 쌓여 있던 겨울밤, 덜덜덜덜 떨면서 "미안합니다. 용서해 주세요. 고맙습니다. 예. 사랑합니다."를 되뇌이고 또 되뇌이던 그 때. 내 바로 뒤에서 당신의 발소리가, 당신의 숨소리가 느껴졌을때, 당신의 콧노래를 들었을때 그 떨림을... 나 자신에게 말하는 "사랑합니다"가 왜 그렇게 어려웠는지.. "용서해 주세요"를 아무렇지도 않게 흥얼거리던 당신의 목소리를 들으며 오만가지 감정이 다 왔다갔다 하던 그 순간을. 그리고, 아마도 처음으로 당신 옆자리에 앉았을 때의 기쁨과 설렘, 그리고 약간의 guilt를. 어떤 우연으로 얻은 챤스인데 떨어지기 싫어서 넓혀 앉으라고 했을때도 벽에 붙어 끼어 앉아있었던 것. 모든 자존심을 다 포기하고 손톱을 퍼레이드 시켰을 때 당신이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걸 보고 심장이 내려앉았던 것. 불이 꺼졌을 때 찰나의 순간에 지나가던 생각.
이제 이 모든 것을 내려놓습니다.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는 모든 분의 행복을 빕니다.

5. 요새 영어 발음이 계속 꼬여-_- 쪽팔려 죽겠어!ㅠㅠ

No comments:

Post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