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iday, February 14, 2020

20200215

난 정말로 친목도모 외의 아무런 효용이나 목적이 없는 대화는 쓸모가 없다고 생각했고 그렇기 때문에 시간낭비이며 그래서 싫다고 항상 생각했었다.
그런데 이제는 그렇게 해서라도, tv에서 본, 내 삶에 영향이 1도 없는 것둘에 대해서 흥분하며 떠들어 대서라도, 유지해야만 하는 관계들이 있으며, 그런 관계들은, 그렇게 해서라도 유지가 된다면, 참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10년 뒤, 아니 5년 뒤에만 해도 이 글을 보면서 그때 무슨 그런 늙은이같은 소릴 해제꼈나, 하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