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August 30, 2018

8/30(목) 열왕기하 24:8~25:7

열왕기하 24:8 ~25:7
죄의 삯은 사망.
13절 여호와의 말씀대로 되었더라: 우리가 보기에는 너무 오래 걸리는 것 같아도, 축복도 심판도 하나님은 말씀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신다. 므낫세의 (and/or 그 윗 세대 조상들의) 죄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시드기야 대 까지 이어지는 것을 본다. 뒤집어 생각하자면 그만큼 하나님께서는 회개의 기회를 많이 주셨고 기다려 주신 것이다.
시드기야의 끔찍한 말로: 바벨론에 순응해야 한다는 예레미야의 권고를 무시하고 바벨론에 대들다가 백성들을 굶어죽게 하고 도망가다 붙잡혀서 자신도 눈앞에서 자식들이 처형당하고 눈이 뽑히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 죄에는 반드시 그 대가가 있다.
어쩌면 이것이 열왕기, 혹은 구약 전체의 주제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러니까 예수님을 보내 주심에 감사하고 약속하신 구원을 신뢰하면서 하루라도 빨리 회개해야 한다.

Wednesday, August 29, 2018

8/29(수) 열왕기하 23:31~24:7

8/29(수) 열왕기하 23:31~24:7
성경에서 입이 마르게 칭찬한 요시아, 그러나 그의 아들부터 줄줄이 또다시 죄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것을 본다. 정말 죄가 인간의 본성이고 자연 그대로의 상태로 있으면 죄의 길로 빠지게 되어 있나보다.
또한 므낫세의 죄 때문에 여러 세대가 외세의 침입과 식민통치라는 벌을 받았다. 므낫세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면 (1)열과 성을 다해 평생토록 우상숭배를 하고 (2) 백성들을 죄의 길로 인도했고 (3) 죄 없는 사람들을 죽인 죄. 결국 죄란 '하나님의 하나님되심을 인정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겠다.
예수님을 통해 속죄해 주시고 성령을 보내시어 매일의 삶속에서 하나님과 함께하게 해 주신 은혜에 감사하게 된다. (구약시대에도 얼마든지 제사장들과 예언자들을 통해 하나님 말씀을 들을 수 있었으니 그게 핑계가 되진 않겠지만..) 그리고 하나님께서 그렇게 가까이, 함께 해 주시는 것을 fully take advantage 해야겠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라고 하셨지 않은가. 세속적이고 기복적인 생각, 이기적인 생각, 요행을 바라는 생각 등을 가지고 하나님으로부터 숨고 도망치는 삶이 아니라 부끄럽더라도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나아와 깨어지고 회복되는 삶을  살아야겠다. 다윗 히스기야 요시아처럼 그런 삶을 경험하길 소망한다.

Tuesday, August 28, 2018

8/28(화) 열왕기하 23:21~30

8/28(화) 열왕기하 23:21~30
요시아처럼 마음과 생명과 힘을 다해서 죄로부터 돌이킨 왕은 전무후무하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그 때 살았던 백성들에게는 어떤 경험이었을지 궁금하다.
그러나 이런 요시아의 회개와 개혁에도 불구하고 므낫세의 죄가 너무 극악했기 때문에 후세대가 계속해서 벌을 받는것을 본다. 지금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고통 중에 이전 세대의 죄로 인한 것들도 있지 않을까. 그렇다고 해서 조상탓으로 넘기면 되는게 아니고 요시아처럼 조상들의 죄를 답습한 것에 대해 회개해야 한다. 하나님은 소수의 의인의 기도를 들어 주시고, 그들로 인해 자비를 베풀어 주시지만, 소수의 지도자의 회개에 묻어갈 수 없음을 본다. 공동체의 회개는 결국 개개인의 삶의 변화가 있어야 진짜다.
내가 생각했던 목표와 내가 기대했던 삶으로부터 멀어지고 나에게 주어진 삶에 적응해 버린 요즘, 도대체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나 싶다. 아무런 목표도 motivation도 없이 표류하는 삶을 살고 있다.ㅠㅠ 마음과 힘과 생명을 다해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법을 배우는 것, 삶의 목적이 그것이라 생각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도 할 일은 있겠지! BIBLE = Basic Instructions Before Leaving Earth 라지 않는가.

Friday, August 24, 2018

20180824

1. Oh gosh, I am so vulnerable right now. One kind word and I could be yours.

2. I feel like this online therapy thing really isn't working out. But I can't afford 'real' therapy...

3. It's been a week since Grandpa passed. I finally brought myself to read the comments ppl had left on my FB wall, and suddenly, 이제서야, maybe for the first time, I really miss him ㅠㅠㅠㅠ 할아버지 너무 보고 싶어요ㅠㅠ 이젠 안계시다는게 너무 이상해요 ㅠㅠㅠㅠ 다 보고 계시고 다 듣고 계시죠? 이젠 아프지도 않고 움츠러들지도 않고 걱정하실 필요도 없이 주님 곁에서 편안하게 계시겠죠? 저희는 잘 있어요 할아버지. 할아버지와 함께 한 시간들을 조금씩 조금씩 되돌아 보면서, 벌써 할아버지를 그리워 하면서, 잘 있어요.
전 할아버지처럼 잠잠히, 요란스럽지 않게, 누군가를 사랑할 수 있을까요?
전 할아버지처럼 peaceful 하게 나에게 주어진 상황을 받아들일 수 있을까요?
하나도 복잡할 것 없었던, 주고 주고 또 주어도 더 주고싶은 마음이 가득하셨던 할아버지의 그 사랑이 벌써 그리워요.ㅠㅠ
언젠가 나도 그런 사랑 할 수 있게 될까요....

Friday, August 17, 2018

20180817

기억하고 싶어서.
반쯤 장난으로 할아버지가 나에게 물으신 적이 있었다. 할머니 돌아가시면 울거냐, 내가 죽으면 울거냐.
할아버지는 기록적인 폭염이 잦아든 첫 밤을, 그러니까 오래간만에 열대야가 아닌 밤을 보내시고 여름에서 가을로 넘어가던 첫날 아침 7시 25분에 마지막 숨을 거두셨다.
도대체 무얼 보고 그런 생각을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나더러 쇠걸음이라시며, 우보천리라는 말을 처음으로 가르쳐준 사람은 할아버지셨다.
점심엔 명동 겐조라멘에서 새우뎀뿌라 라멘을 먹었다. 먹고있는데 눈물이 좀 났다. 딱히 슬픔이라 특정짓기는 어렵고 뭔가 굉장히 감사하기도 하지만 아쉽고 실감도 안나고 그랬다.
가장 순수한, 순수 그자체인 사랑을 나에게 주신 분이다. 부모자식은 지지고볶고 옥신각신하고 서로에게 온갖 트라우마의 원인이 되지만 조부모는 그런경우가 드물지 않나. 손자녀는 그저 예뻐하기만 하면 되니까. Couldn't be more true in my case. 하늘나라에서는 경치좋은 명산도 많이 오르시고.. 노래도 많이 부르시고. 거기에도 아기들, 어린아이들은 있을테니까 많이 예뻐해 주셨으면.. 베드로처럼 예수님 손잡고 물위도 걸으시고 그러셨으면.
6시 40분에 퇴근하고 나왔고 하늘이 아주 맑았다. 이젠 햇볕도 과일과 곡식이 익는 이글거리는 가을햇빛이다.
시청광장에서 누군가가 콜드플레이의 옐로우를 부르고 있었다. 노래 참 멋없게 하던데. 아무튼 생각이 나서 오래간만에 노래를 찾아서 들었는데 "look at the stars, look how they shine for you, and all the things you do"
어젯밤에 할아버지 뵈러 갔을때도 하늘이 아주 맑았고 초승달보다는 좀 큰 상현달이 아주 크고 밝게 빛나고 있었는데ㅠ
할아버지가 내 할아버지였어서, 내가 그런 사람을 알았고 그것도 할아버지와 손녀라는 사이로 알게 되어서 너무 좋았다고, 말씀드리진 못했는데..
어젯밤에 할아버지 뵈러 갔을때 편안히 계세요, 또 올께요, 라고 인사했는데 할아버지 사랑해요 라고 말할까, 그러면 너무 정말 마지막인거 같아서 그러지 못했는데.. 물론 마지막일수도 있다고 생각해서 뵈러 간거였지만서도... 진짜 이렇게 아쉬움이 많이 남는거구나...

Thursday, August 16, 2018

20180816

정말 미친듯이 정신없었던 하루.
회사에선 이번주 내에 마무리 지어야 할 각종 일들로 바쁠 거라는 걸 예상하며 출근해서 + 빨간날 다음날이라 이미 쫄리는 마음으로 출근.
오전에 엄마가 할아버지 위독하셔서 병원 가봐야겠다고 연락하심.
점심약속: 다른회사로 이직한 친구가 청첩장 준다고 점심 사줌.
예상보다 일찍 생리 시작함 @_@
오후 3시부터 회사 창립기념일 행사 때문에 행사장으로 이동.
(이동하기 직전에 S대리님한테 급히 생리대 얻음ㅠㅠ lifesaver phew!)
8시에 분당에서 친구 만나기로 했는데 망할놈의 회사행사는 6시부터 2부순서 시작... 그리고 7시 다될때까지 사람들이 안나감!! 사람들 슬슬 나가기 시작할 때 겨우 나와서 힐 신은 채로 지옥철 (actually wasn't that bad in terms of 인구밀도) 타고 오면서 아빠, 엄마, 저녁약속친구 랑 다다다다 연락함. 
저녁약속친구에게 상황이 이만저만해서 할아버지 병원 가봐야 할 것 같다고 미리 양해를 구함.
이모와 연락해서 함께 병원 가기로 함.
저녁약속친구 만나서 20분 얘기하고 이모와 함께 병원 감.
할아버지 잠깐 뵙고 집에 옴.
집에 와서 J에게 A 소개시켜준다고 잘 들어가지도 않는 페북 들어가서 메시지 보냄.
월, 화 휴가 이미 내놨는데 어쩔... 이제와서 휴가 취소하기도 싫은데.. 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