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시, 다윗이 밧세바와 간음하고 나서 나단 선지자가 다윗에게 왔을 때 지은 시]
1 오 하나님이여, 주의 신실하신 사랑으로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주의 크신 자비로 내 죄과를 지워 주소서.
2 내 모든 죄악을 씻어 주시고 내 죄를 없애 나를 깨끗이 하소서.
3 내가 내 죄를 압니다. 내 죄가 나를 떠나지 않습니다.
4 내가 주께, 오직 주께만 죄를 지었고 주 앞에서 악한 일을 저질렀습니다. 그러니 주의 말씀이 옳으시고 주께서 순전하게 판단하실 것입니다.
5 나는 분명히 죄 가운데서 태어났습니다. 내 어머니가 죄 가운데 나를 잉태한 것입니다.
6 주께서는 진실한 마음을 원하시니 내 마음 깊은 곳에 지혜를 알려 주실 것입니다.
7 우슬초로 나를 깨끗하게 하소서. 그러면 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나를 씻어 주소서. 그러면 내가 눈보다 희게 될 것입니다.
8 내게 기쁘고 즐거운 소리를 듣게 하소서. 주께서 부러뜨리신 뼈들도 즐거워할 것입니다.
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가리시고 내 모든 죄악을 지워 주소서.
10 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결한 마음을 창조하소서.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11 주 앞에서 나를 쫓아내지 마시고 주의 성령을 내게서 거둬 가지 마소서.
12 주의 구원의 기쁨을 내게 회복시켜 주시고 주의 자유로운 영으로 나를 붙들어 주소서.
13 그러면 내가 범죄자들에게 주의 길을 가르칠 것이니 죄인들이 주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14 오 하나님이여, 나를 구원하신 하나님이여, 피 흘린 죄에서 나를 구원하소서. 그러면 내 혀가 주의 의를 노래할 것입니다.
15 오 여호와여, 내 입술을 여소서. 그러면 내 입이 주를 찬양할 것입니다.
16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않으시니 그렇지 않았다면 내가 제사를 드렸을 것입니다.
17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제사는 상처받은 영혼입니다. 오 하나님이여, 주께서는 상처받고 뉘우치는 마음을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18 주의 선하신 뜻대로 시온이 번영하게 하소서. 예루살렘의 성벽을 세우소서.
19 그때 주께서 의로운 제사, 곧 번제와 온전한 제물을 기뻐하시리니 그들이 수송아지들을 주의 제단에 바칠 것입니다.
Saturday, September 29, 2012
Thursday, September 27, 2012
Tuesday, September 25, 2012
뭐가 힘드냐면
자괴감, 자굴감.
그 외에 별달리 힘든 것은 없다.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찌질함, 속좁음, 게으름, 교만,...
나만 문제다.
마음만 먹으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잘 수 있다.
공부도 이번학기에는 courseload가 워낙 light하고, 한과목은 학부때 배웠던 내용과 많이 겹쳐서 (Int'l Organizations), 사실 (공부를 하기만 한다면!) 할만 하다.
가장 힘든 것은
every moment of every day,
'나는 루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거다.
학교에서의 모습과 교회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판이하게 달라서,
혹시나 학교사람에게 교회에서의 모습을 들키면 어쩌나,
교회사람들이 학교에서 내 모습을 알게 되면 어떡하나,
항상 불안하다.
가장 친하고 가장 편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끊임없이 나를 비교한다.
그 친구는 내가 안중에도 없겠지만;
나는 그친구보다 못생겼고, 멋도 없고, 인기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job도 못구했고, 집도 못 살고, 남자친구도 없고...
심지어는 걱정스러우리만치 사회성이 없는 것 처럼 보였던 친구도 알고보니 저널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은근히 친구들이 좀 있었고. 나는 아직도 없는데.
(혜민스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지난 주에 친구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기억 나냐고. 그만큼 남들은 우리에 대해 그렇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러니까 남의 시선에 신경쓰면서 쓸데없이 힘빼지 말라고.)
그리고 난 도대체 왜 이 나이를 먹어서도 '학교 갔다 오면 숙제부터 한다'는 룰을 지키지 못하는걸까. 도대체 언제부터, 왜, 나의 미루는 습관들은 이렇게 견고하게 뿌리박히게 된걸까.
교회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했고 너무 inspiring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이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듣고 나니
그친구의 모든 말과 행동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 것 같다.
아 그런 말은 듣지 말걸... 내 경험이 아닌 것, 내 감정이 아닌 것을 또 아무런 비판 없이 내것인 양 받아들여 버렸구나.
남들의 말은 항상 grain of salt를 가지고 들어야 하는데.. 또 이렇게 팔랑팔랑..
리더라는 사람이 "2인자"네 어쩌네 하는 실없고 교만하기 짝이없는 소리나 해 대고
찬양인도자가 무슨 장비를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코드반주도 모르고 곡진행도 모르고
지각하고
거기다 대고 "2인자가 그러면 어떡해. 이제는 그러지 마" 라고 한마디 들었다고
삐쳐서 그친구랑 눈도안마주치고 말도안하고..
유치하게 그게 뭐야.
쪽팔려.
이런 나를 도대체 누가 사랑하겠어.
(어떤 잘못없는 순진한 녀석을 속여야 결혼할 수 있을까. 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날 사랑할 수는 없을텐데. 과연 시집갈 수 있을까...?)
나더러 "너를 보면 멋진 커리어 우먼이 생각나"라며 추켜세우는 것도 이젠 역겹고 지겨워.
나에 대해 네가 뭘 안다고... 내 속이 얼마나 시커먼지 모르면서...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슥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눈 감았다 뜨면 이런 모든 문제들이 스르륵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날도....
앞으로 몇년을 더 머리를 싸매고 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과 씨름을 해야 하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괴롭다.
망할 상담사는 나의 이런 마음을 하나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여름에 만났던 상담사는 너 지금 crisis situation 이라며 일주일에 두번씩 만났었고,
너 그렇게 외롭고 혼란스러우면서 왜 전화 안하냐는 말까지 했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상담사는 도당최 내가 무슨소리를 해대는건지 소화 자체를 못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고...)
갈아치워 버리고 싶은데 아직 두번밖에 안만났으니까, 학교에서 하는게 싸니까,...라는 생각으로 두고 보고는 있는데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매일 매순간 달달달달 거리면서 이렇게 사는 것,
얼마나 더 해야 되는걸까.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제가 이렇게 병신같습니다 하나님... 저 받아주실 분 하나님밖에 없는 거 제가 잘 알지요...
어디 가서 나좀 봐달라, 나좀 불쌍히 여겨 달라고 그러겠습니까...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나 자신으로부터...
매일매일이 끔찍한 악몽 같아요.. 제발좀 살려주세요...
그 외에 별달리 힘든 것은 없다.
부족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나의 찌질함, 속좁음, 게으름, 교만,...
나만 문제다.
마음만 먹으면 잘 먹고 잘 싸고 잘 잘 수 있다.
공부도 이번학기에는 courseload가 워낙 light하고, 한과목은 학부때 배웠던 내용과 많이 겹쳐서 (Int'l Organizations), 사실 (공부를 하기만 한다면!) 할만 하다.
가장 힘든 것은
every moment of every day,
'나는 루저'
라는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는 거다.
학교에서의 모습과 교회에서의 모습이 너무도 판이하게 달라서,
혹시나 학교사람에게 교회에서의 모습을 들키면 어쩌나,
교회사람들이 학교에서 내 모습을 알게 되면 어떡하나,
항상 불안하다.
가장 친하고 가장 편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와 끊임없이 나를 비교한다.
그 친구는 내가 안중에도 없겠지만;
나는 그친구보다 못생겼고, 멋도 없고, 인기도 없고, 공부도 못하고, job도 못구했고, 집도 못 살고, 남자친구도 없고...
심지어는 걱정스러우리만치 사회성이 없는 것 처럼 보였던 친구도 알고보니 저널도 하고 동아리 활동도 하면서 은근히 친구들이 좀 있었고. 나는 아직도 없는데.
(혜민스님이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 지난 주에 친구가 무슨 옷을 입었는지 기억 나냐고. 그만큼 남들은 우리에 대해 그렇게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그러니까 남의 시선에 신경쓰면서 쓸데없이 힘빼지 말라고.)
그리고 난 도대체 왜 이 나이를 먹어서도 '학교 갔다 오면 숙제부터 한다'는 룰을 지키지 못하는걸까. 도대체 언제부터, 왜, 나의 미루는 습관들은 이렇게 견고하게 뿌리박히게 된걸까.
교회에서도 내가 정말 좋아했고 너무 inspiring하다고 생각했던 친구에 대한
다른 사람들이 썩 좋지 못한 평가를 듣고 나니
그친구의 모든 말과 행동을 색안경을 끼고 보게 된 것 같다.
아 그런 말은 듣지 말걸... 내 경험이 아닌 것, 내 감정이 아닌 것을 또 아무런 비판 없이 내것인 양 받아들여 버렸구나.
남들의 말은 항상 grain of salt를 가지고 들어야 하는데.. 또 이렇게 팔랑팔랑..
리더라는 사람이 "2인자"네 어쩌네 하는 실없고 교만하기 짝이없는 소리나 해 대고
찬양인도자가 무슨 장비를 어디에 설치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코드반주도 모르고 곡진행도 모르고
지각하고
거기다 대고 "2인자가 그러면 어떡해. 이제는 그러지 마" 라고 한마디 들었다고
삐쳐서 그친구랑 눈도안마주치고 말도안하고..
유치하게 그게 뭐야.
쪽팔려.
이런 나를 도대체 누가 사랑하겠어.
(어떤 잘못없는 순진한 녀석을 속여야 결혼할 수 있을까. 나를 제대로 아는 사람이라면 날 사랑할 수는 없을텐데. 과연 시집갈 수 있을까...?)
나더러 "너를 보면 멋진 커리어 우먼이 생각나"라며 추켜세우는 것도 이젠 역겹고 지겨워.
나에 대해 네가 뭘 안다고... 내 속이 얼마나 시커먼지 모르면서...
이런 내가 너무 싫다.
슥 소리소문없이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
눈 감았다 뜨면 이런 모든 문제들이 스르륵 없어져 버렸으면 좋겠는데.
오늘도 내일도 모레도 그다음날도....
앞으로 몇년을 더 머리를 싸매고 이 한심하기 짝이 없는 나 자신과 씨름을 해야 하는걸까.
그런 생각을 하면 너무 괴롭다.
망할 상담사는 나의 이런 마음을 하나도 이해 못하는 것 같다.
여름에 만났던 상담사는 너 지금 crisis situation 이라며 일주일에 두번씩 만났었고,
너 그렇게 외롭고 혼란스러우면서 왜 전화 안하냐는 말까지 했었는데...
지금 만나고 있는 상담사는 도당최 내가 무슨소리를 해대는건지 소화 자체를 못하는 것 같다. (그렇다고 말하기도 했고...)
갈아치워 버리고 싶은데 아직 두번밖에 안만났으니까, 학교에서 하는게 싸니까,...라는 생각으로 두고 보고는 있는데 과연...; 얼마나 도움이 될까.
매일 매순간 달달달달 거리면서 이렇게 사는 것,
얼마나 더 해야 되는걸까.
극복할 수 있는 날이 오기는 할까.
제가 이렇게 병신같습니다 하나님... 저 받아주실 분 하나님밖에 없는 거 제가 잘 알지요...
어디 가서 나좀 봐달라, 나좀 불쌍히 여겨 달라고 그러겠습니까...
제발 저좀 살려주세요... 나 자신으로부터...
매일매일이 끔찍한 악몽 같아요.. 제발좀 살려주세요...
Thursday, September 13, 2012
응답하라 1997
"친구? 지랄하네.."
http://www.youtube.com/watch?v=mKBSPfUlVhg&feature=share&list=PL823AB7FEA5AD7425
미안하다고 씨발.
http://www.youtube.com/watch?v=mKBSPfUlVhg&feature=share&list=PL823AB7FEA5AD7425
미안하다고 씨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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