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은 척 하는 것, 이제 지친다.
아무렇지도 않은 척,
멍청하지 않은 척,
아프지 않은 척,
당당한 척,
피곤하지 않은 척,
항상 이렇게 가면을 쓰고 있는 것도 힘들어 죽겠고
사실 I know people can see through it.
그래서 더더욱 견디기 힘들다.
그러면서도
게으르고 나약하고 멍청하기 짝이 없는 속알맹이가 훤히 드러나는 것 알면서도
이 가면을 치워버리면 내 존재 자체가 와장창 무너져 내릴 것만 같아서
괜찮은 척 하는 걸 그만 둘 수가 없다.
단 한 사람만이라도... 그 사람 앞에서만큼은 무너져도 괜찮은... 그런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
어쩌면 이렇게 가혹하게(?) 神이 부르시는 것인지도..;
내 앞에서는 무너져도 괜찮다,
내 앞에서는 울어도 괜찮다,...
그런건가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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