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ursday, May 5,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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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In에 추천으로 떠서 설마 연락이 올까 하고 지원했던 회사에서 연락이 왔고, 화요일에 인사부서 부장님과의 screening 인터뷰, 오늘 나의 직속상사과 될 사람과의 인터뷰 (직무면접?)가 쾌속으로 진행되었다. 스크리닝 인터뷰는 잘 한 것 같은데, 오늘 좀 찐따같은 소리를 한 것 같다. 역시 준비부족이겠지. 왜 미국에서 취직을 안하고 한국으로 돌아왔냐, 그리고 budgeting 관련 경험이 없는것같은데 할 수 있겠냐는 질문에... 생각해보니 대학때 동아리 활동 하면서 (워크샵 호스팅), 그리고 교회 찬양팀 하면서 예산 편성 및 집행 업무를 한 적이 있었는데!!!!! 왜 말을 못하니.....ㅠㅠㅠㅠㅠㅠㅠㅠㅠ 하 시발. If I make it to the next round of interviews, 꼭 버젯팅 경험 얘기해야겠다. 돈받고 해본 적이 없을 뿐이지 경험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라고.

드디어 구썸남 결혼식 D-2 다. 결혼식때 입으려고 싸구려백화점(아울렛)에 가서 15만 9천 6백원 주고 흰색 쟈켓을 사왔는데 (은혜로우신 후배님께서 큰 돈을 꿔주셔서 가능했음ㅠㅠ 역시 착하게 살고 봐야...) 파란원피스 외에는 어울리는 옷이 딱히 없는 것 같아서... 최대한 땀 안 배도록 잘 입고 환불할까 생각중이다. -_- 사실 난 잇미샤에서 본 연핑크? 핑크베이지? 색 쟈켓이 제일 예뻤는데. 그리고 어쩌면 그거야말로 다른옷들하고도 잘 어울릴 것 같은데 (활용도 굿?)..... 그게 가격이 좀더 쎗고(22만 9천원), 파란원피스에는 흰색쟈켓이 딱 어울렸기 때문에. 핑크베이지색 펌프스도 사야지 생각하고 있었는데 마침 싸구려신발가게에 10000원에 팔길래 별 고민 없이 없어왔다. 3만원짜리 robin's egg 색 펌프스도 정말 예뻤지만 활용도 제로일것 같아서 + 파란원피스랑 안어울려서 + 나는 거지이므로 안삼.

이번주따라 목금 휴일이라 알바도 3일밖에 안가고 (이번주부터 시급 200원 올랐는데!), 번역일도 한개도 안 들어와서 후배님께서 빌려주신 돈은 천천히 갚아야 할 것 같다.ㅠㅠ 빨리 일 해서 내 맘대로 옷도 사입고 여행도 다니고 문화생활도 하고... 그러고 싶다.ㅠㅠㅠㅠ

그런데...... 오늘 인터뷰 하면서 느낀 건 역시 난 NYAWC나 공감 같은 일이 맞는 것 같다는거 (DC에 그 리걸펠로우 됐으면 얼마나 좋아!). 역시 빨리 immigration firm 들에 연락해서 paralegal 이나 assistant 일이라도 하는 게 맞을지도... 그런데 bar exam을 다시 본다 하면, 거의 1년이라는 시간을 다시 들여서 시험을 다시 보면????? 내가 그런 시간적 여유를 부릴 시기인가 지금이??? 그리고 그때 패스한다 한들, 어차피 entry level 이기 때문에 연봉이..... 게다가 공익쪽이면............................ 뉴뉴................... 연봉 3천 보고 봉사활동하냐? 고 부모님이 물으시는데 도대체. 공익쪽 일 하겠다는 말을 꺼낼 수 있는 분위기도 아니고. 휴우.

정말 너무 답답하고 하루하루가 on pins and needles.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고 시간만 흘러가는 이 나날들이 정말 싫다. CS 이새끼는 왜 하필 지금 장가를 자고 ㅈㄹ이냐..... 정말 딱 죽고싶은 심정인데, 여태껏 살아있는 걸 보면 I think He's going to make me go through this shit. Albeit torn to a million pieces..... 그러고 나서 딱풀이든 본드든 뭐든 가지고 다시 붙여 주시겠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정말이지, 믿지 않으면 살지를 못하겠어서 믿는다.

지난 5년에 대한 작업을 어떻게 하루아침에 하겠어...... 제발 말이되는 소리를 하셔요 예?!??? I just want to decide what my next step is going to be so I can fucking move on..... 휴우..... 요새 한숨을 하도 쉬어서 땅이 한참은 꺼졌을 거다.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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