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를 사랑한다
어디에 있던지, 네가 무슨 일을 하던지, 누구와 사랑에 빠지던지
나는 너를 아낄 것이다
언제나 너를 그리워 할 것이며
언제나 너와의 시간을 소중하게 생각할 것이다
한잔 하면서 등도 토닥토닥 두드려 주고, 함께 울어 주고, 웃긴 얘기 해서 기분 좋게 해 주고...
그래야 하는데 우리는 왜 이렇게 서로 멀리 떨어져 있는거니.
사실 나도...
나의 시시껍줄하고 우울한 이야기들을 들어주고 맞장구 쳐 줄 사람이 필요해..
아무 말 없이 꼭 안아줄 사람이...
잠시 기대서 울게 해 줄 사람
'너 힘들구나' 한마디 해 줄 사람
그사람 앞에서라면 기쁜 척, 밝은 척, 아무 걱정 없는 척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
모든 가면을 벗어던져도 괜찮을 사람
이 모든 생각과 느낌을,
"나는 너를 사랑한다" 는 말 외에 어떻게 달리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다.
내 삶이 엉망진창이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나 자신이 더 잘 알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빨리 고쳐"라고 말해줄 사람보다는
내가 왜 그렇게 엉망진창이 되었는지 이해해 주려고 노력하는 사람
나의 아픔과 힘듦을 받아들이고 녹여낼 수 있는 사람
그런 사람이 네가 아니다 하더라도
어떤 시간, 어떤 장소에서라도
너를 아끼는 내 마음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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