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day, May 10, 2010

2am

도대체 내가 뭘 공부하고 있는건지
공부를 하고 있기는 한건지

문득 이런 생각이 들 때도 있어

뭐냐고 이게 도대체

!!!!!

그럼 난 도대체 뭘 하고 하루하루를 보내는 걸까?
먹고 마시고 버스에서 잠자고
집에 와서는 패닉해서 공부하는 척 좀 하다가
얼렁뚱땅 2시쯤 되면 졸려서 자고
점심때쯤 침대에서 굴러나와서 겨우겨우 학교 가고
그것도 수업시간도 못지키면서..

그리고 똑같은 짓 매일 반복.

이러려고 대학원 등록한거야?
제일 편하고 쉬우니까? 적당히 뽀대도 나 보이고?
이러려고 한학기에 6백만원씩 부모님 돈 뺏어다 쓰는거야?

누가 따귀라도 때려줬으면,
그래서라도 정신을 차리리 수 있다면 좋겠는데
그래봤자 기분만 더럽고 난 반성하지 않을거고 행동도 변하지 않을거라는 걸 알기 때문에
더더욱 지쳐버리는 새벽,

정신좀 차리자
제발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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