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꾸만 생각하게 된다.
내가 만약 4학년때 한국으로 돌아가지 않았더라면,
혹은 고등학교때라도 미국에 다시 와서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면,
아이비리그나 유씨 버클리에 다닐 수 있지 않았을까?
그리고 그랬더라면,
로스쿨도 더 좋은 학교에, 더 수월하게 가지 않았을까?
그것보다 더 근본적이고 중요한 질문은,
만약 내가 고등학교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면
지금의 나와는 성격이 판이하게 다르지 않을까,
지금의 나처럼
공부 대충 하고
뭐든지 미뤄 놓고 나 몰라라 하고
무슨 일이든지 최대한 안 하려고 하고 ("minimalist approach to life")
사람도 잘 안/못 사귀고
맨날 tv보거나 페북/싸이 하다가 늦게 자고
항상 먹을것만 생각하고.......
이렇게 되지는 않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자꾸만 든다.
다 counterfactual이고 이제 와서 어쩔 수 없는, 쓰잘데없는 생각이라는 거 알면서도...
14 Oct 2011 Friday 10:50 p.m.
@ MTH library 2nd floor carrel.
힘내세요
ReplyDeleteall the things that you mentioned above
모든 인간의 tendency 이지 않을까요..ㅋㅋ
다들 후회하고 그럴거에요 완벽하다면 또 그나름의 후회가 있고 잃어버리는 것도 있겠죠 어쩌다가 들어와서 코멘트 달구 갑니다!